고성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성소방서와 협력하여 9개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10월 한 달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리책임자 교육을 마친 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심정지 상황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의료 취약 지역의 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하여 마을별로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곳곳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실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고성군은 지난 6월, 응급환자 발생 시 누구나 24시간 신속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도록 14개 보건기관 외부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자동심장충격기가 보건기관 내부에 설치되어 있어 근무 시간 외에는 사용이 불가했으나 이번 외부 설치를 통해 24시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자동심장충격기 외부 설치 운영과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야간이나 공휴일 등 보건기관 운영시간 외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했다”라며,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육 사진 및 영상
한편, 보건복지부 급성 심장정지 통계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시 생존율은 46.2%에 달한다. 이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생존율인 4.7%와 비교해 약 10배 높은 수치다. <저작권자 ⓒ 설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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